[특징주] 덕산테코피아, 美 IRA 직격탄…전해액 공장 증설 기대감에 상승세

입력 2022-09-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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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만 세액공제를 해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덕산데코피아가 상승세다.

리튬이온계 4대 소재 전해액의 핵심 첨가제를 생산중인 덕산테코피아 자회사는 미국 테네시주 정부 보조금을 받고 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6만 톤의 전해질을 현지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덕산테코피아는 전일대비 1700원(8.21%) 상승한 2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만 세액공제를 해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당초 독일 베를린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으려던 계획을 중단하고, 미국 공장의 생산 시설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테슬라는 미국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정제하는 공장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폭스바겐도 미국 테네시주에 전기차 생산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국내 8배에 달하는 배터리 공장을 추진 중이다.

SK온도 포드와 손을 잡고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생산설비 3개를 지을 계획이고, 삼성SDI도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켄터키주에 양극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퀘벡주에 전지박 공장을 준비 중이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미국 현지에 2차전지 전해액 공장을 갖고 증설까지 나서고 있는 덕산테코피아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덕산테코피아는 지난해 OLED 중간체 제조에 필요한 유무기 합성 기술을 응용해 2차 전지 전해액 첨가제 양산에 성공했다. 현재는 한 개 품목만 양산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바닐렌 카보네이트(VC),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 생산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내년 연말 기준으로 전해액 첨가제(3개 품목) 생산능력(CAPA)는 2300톤에 이를 전망인 가운데, 이는 전기차 160만 대 규모인 약 100GWh(기가와트시)의 배터리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전해질 사업을 위해 지분 별도 자회사 덕산일렉테라를 올해 설립했다. 덕산일렉테라는 한화 약 1300억 원을 미국 테네시 전해액 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6만 톤의 전해질을 현지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토지 계약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며, 2025년 양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해액 평균 판매가격을 ㎏당 10달러 가정 시 매출액 약 7000억~8000억원 발생 가능하다.

덕산테코피아가 덕산일렉테라의 지분 50.4%를 보유 중이며 덕산일렉테라는 Duksan Electera America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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