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4월 코스피밴드 1170~1320 예상"

입력 2009-03-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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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7일 4월 코스피지수 밴드로 1170~1320선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국내증시가 2월말 3월초를 전후로 증시 제반 여건이 급반전됐다며 4월 주식시장은 기대와 현실 간의 충돌사이에서 힘의 기울기가 현실보다는 기대 쪽에 무게를 둔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은 이와 함께 매크로 측면에서는 경기 반전 모멘텀의 출현 여부를, 수급에 있어 기관의 본격적인 시장참여 여부를, 그리고 주가 측면에서는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이 도래하면서 주가와 실적간 괴리 조정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18일 코스피지수가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주식시장이 가까운 미래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코스피지수가 경기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수개월 동안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코스피지수 경기선 돌파가 박스권 상향 이탈과 함께 새로운 지수 '레벨업'으로 연결될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 연구원은 "특히, 3월말 혹은 4월말 발표되는 통계청의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지표의 바닥 통과 가능성 점검을 점검해 본 결과, 경기 반전 시그널 출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원ㆍ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외국인의 순매수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보더라도 국내증시가 원화대비 20% 가량 저평가된 상태라 국내 투자가들에 비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

류 연구원은 "따라서 4월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보다 기관 투자가들의 행보에 보다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3월 후반 들어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 보강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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