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적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식경제부는 27일 기후변화 대응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경부 다산실에서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시·도 및 산업계, 시민단체 회의'를 열었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환경의 무제가 아닌 경제적, 기술적 측면에서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저탄소 에너지 비중 확대, 에너지효율 향상,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및 기존사업의 녹색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므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소비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탄소캐쉬백제도'의 시범사업을 올해 5월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가 전국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조사를 시행하는 데 가이드라인 제공과 자문을 하기로 했다.
산업단지공단은 태양광발전, 에너지효율화 사업 등을 통한 프로그램 CDM(청정개발체제)사업에 나서는 한편 에너지관리공단과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조사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다음달 체결하기로 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 실태를 평가하는 '산업계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지수'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경쟁력 지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