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대출, 현금서비스는 1조 증가…카드론은 3조1000억 감소

금감원,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잠정치 발표
카드대출 이용액 54조…전년동기 대비 2조1000억 감소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516조…전년동기 대비 53조4000억 증가

올해 상반기 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액이 작년보다 1조 원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 기간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액은 28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기(27조2000억 원)보다 1조 원 늘었다.

반면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같은 기간 3조1000억 원 감소한 2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대출 이용액 총액은 54조 원으로 전년동기(56조1000억 원)보다 2조1000억 원 줄었다.

올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16조 원으로 전년동기(462조6000억 원)보다 53조4000억 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같은 기간 50조8000억 원 증가한 426조 원으로, 체크카드는 2조6000억 원 증가한 90조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05%로 전년 말(1.09%)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신용판매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4%p 상승한 0.58%로, 카드대출 연체율은 0.21%p 하락한 2.39%로 각각 나타났다.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4730억 원(대손준비금 2548억 원)을 추가 적립했다. 커버리지비율은 6월 말 기준 705.3%로 전년 말(644.9%) 대비 60.4%p 증가했다.

상반기 중 전업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1조6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4944억 원) 대비 1299억 원(8.7%) 증가했다. 상반기 중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은 1조3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1098억원) 대비 2597억 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2081만 매, 체크카드 발급매수(누적)는 1억548만 매로 각각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 차주 등에 대한 신용위험을 충실히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유도하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을 반영한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마련하는 등 유동성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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