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강화도서 남성 시신 2구 발견…차로 3분 거리 "신원 확인 중"

입력 2022-09-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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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추석 당일 인천 강화도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연이어 발견돼 수사 중이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6분경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꾼이 신원미상의 신체 일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경은 시신 일부를 수습해 신원을 확인 중이다. 시신은 남성으로 추정되며 상당히 부패한 상대로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또, 1시간 반쯤 뒤인 같은 날 오후 3시 13분경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는 첫 번째 시신이 발견된 광성보와 2.3㎞가량 떨어진 지점으로 차량으로는 3분 거리다.

해당 시신 역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해상에 엎드린 채로 떠 있었다.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 역시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해경은 시신들의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발견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찾기 위해 인력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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