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재정부 차관,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 참석

입력 2009-03-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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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는 29~30일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리는 제50회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차 27일 출국한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IDB 총회의 주요 의제는 세계 경제위기 상황에서의 IDB 역할 강화와 자본 확충 문제, 그리고 녹색성장과 경제개발 등이다.

허 차관은 이번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국 간 공조와 IDB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그는 지난 14일 영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보여준 재정정책 공조, 보호무역 저지, 국제개발은행(MDB) 역할 강화 등에 대한 노력을 설명하고, 중남미 국가들과의 체계적인 경제개발 경험 공유와 현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허 차관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총재와 면담을 갖고 한ㆍIDB 간 협력 강화 및 녹색성장 관련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일본 재무부대신, 콜롬비아 재무장관, 아이티 재무장관 등과 잇단 양자 면담도 가질 예정이다.

허 차관은 IDB 연차총회에 앞서 27일 뉴욕에서 주요 투자은행(IB) 이코노미스트, 투자자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와 무디스(Moody's),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와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실시해 한국 경제와 관련 견해 등을 청취하고 실상을 알려 우리 경제에 대한 해를 불식시킬 계획이다.

재정부는 이번 연차회의와 관련 수출입은행도 IDB가 지원하는 중남미지역의 인프라개발 사업에 향후 3년간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통해 중남미지역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조기 입수해 우리기업의 참여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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