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도전숙 12호 전경. (사진제공=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창업자들을 위한 숙소 '도전숙' 입주자 29가구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1인창조기업인(예비창업자 포함)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직주혼합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구는 2014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동 214호실의 도전숙을 공급하였으며, 1인형, 부부형, 가족형 등 다양한 유형의 도전숙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서 구는 △1인형 23세대, △부부형 5세대, △가족형 1세대 등 총 29세대를 공급한다. 도전숙은 일반 주택임대 시세보다 매우 저렴해 창업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도전숙 입주기업에게는 사무공간 제공 뿐만 아니라 창업멘토링, 인큐베이팅, 협업 커뮤니티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이 동시에 이뤄진다.
접수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다. 선정되면 내년 1월, 2월 중 입주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데, 이번에 공급하는 도전숙에 입주하여 창업비용을 아끼고 결혼과 출산 후에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길음창업거리 등에 도전숙을 신규 확충해 창업문화 확산의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