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그동안 단기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1230선 강보합권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26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대비 7.41포인트(0.60%) 오른 1236.43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전날 주택지표 호조세 지속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 4거래일 연속 견조한 오름세를 지속해 온 결과 피로감 누적에 따른 쉬어가기 장세가 예상됐지만 개장 1시간여만에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 급감 여파로 낙폭을 줄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는 개인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된 반면 프로그램 매도세가 한결 완화된 데 따른 수급 여건 호전에 따른 것.
코스피지수는 이후 반등 폭을 확대하며 1230선을 넘어 오전 11시 25분께 장중 1240선을 상회하기도 했다.
오후들어 코스피지수는 1230선 중반에서 투자 주체별 매매공방을 펼치며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65억원, 120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429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9억원 순매수세를 기록중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 82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업종이 2.4%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이 1% 이상 나란히 상승세다. 건설, 음식료, 통신, 유통 업종도 소폭 반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증권, 보험, 기계, 철강금속 업종은 1% 전후로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KB금융, KT가 2% 이상 상승중인 모습이고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현대차, 삼성전자가 동반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2.35% 내리고 있고 LG, LG전자, SK에너지, 현대중공업, POSCO, KT&G가 1% 안팎으로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한 479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313종목이 내리고 있다. 77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