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덕 우리은행장 “MZ세대, 창의적인 의견 자유롭게 제안해달라”

입력 2022-09-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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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MZ세대직원이 임원인 회의에 참석…기업문화 의견 발표
이 행장 “MZ세대 의견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 조직될 것”

▲우리은행은 5일 회현동 본점에서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 MZ세대로 구성된 이노싱크가 참석해 이원덕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함께 '열린경협'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이노싱크 직원이 임원들 앞에서 발표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공식적으로는 올해 3월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직원과의 대화에 나선 것이다.

이 행장은 5일 MZ세대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싱크(InnoThink)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노싱크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젊은 혁신리더 그룹으로 과장 이하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경영협의회에 참석한 MZ세대들이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발표하고 임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영협의회에 참석한 이노싱크의 한 직원은 “은행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느낌으로써 앞으로 회사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임원들과 한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원덕 행장은 “이번 이노싱크의 발표는 MZ세대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은행의 젊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하고, 경영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응하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협의회에서는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대화 기술’을 주제로 외부 강사를 초빙해 임원진과 이노싱크가 함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장은 올해 취임 직후에도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행장은 올해 5월, 이노싱크와 본부부서 혁신조직 등 MZ세대 직원 60여 명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당시 이 행장은 직원들을 집무실로 직접 초대했다.

이 행장은 “은행장실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편하게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주고 신수익원 창출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 발굴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 행장은 수평적 사내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신의 하반기 영업목표와 다짐을 스스로 적어 보내는 ‘나에게 쓰는 편지-감성 터치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 이벤트는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의 내가, 12월의 나에게 쓰는 편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 임직원이 본인의 영업 다짐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를 행내 시스템을 통해 편지에 작성해 전송하면 연말 본인에게 회신 되는 방식이다.

이 행장은 솔선수범형 리더십으로 이번 이벤트에 가장 먼저 참여했다. 이 행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직원 개개인이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공(Small Success)을 성취해 우리은행의 성공적인 도약(Great Move)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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