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살짝 비켜간 대만, 차 뒤집히고 가로수 부러져

입력 2022-09-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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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공영방송 TTV 영상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살짝 비켜 간 대만도 폭우와 강풍으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각) 대만중앙통신 등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뉴타이페이, 타오위안 등 일부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인근 임시보호소로 대피했으며 비행기와 여객선은 100여 편이 결항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경 타이페이의 다리를 지나던 승용차 한 대가 전복됐고, 공사장 임시 벽이 쓰러져 경찰차를 덮쳤으며, 전봇대와 가로수가 꺾이는 사고가 이어졌다.

한편 힌남노는 5일 오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480km 해상에서 시속 21km로 북상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초속 49m다. 현재 제주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최대순간풍속 3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특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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