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4위 LNG 공급국…"두큼 사업 등 국내 기업 참여 위해 관심 달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샤롯데스위트룸에서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Salim bin Nasser Al Aufi)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과 만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국내 기업의 오만 사업 참여 등 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오만은 4번째로 규모가 큰 한국의 LNG 공급국이다. 한국 역시 오만의 최대 LNG 수출대상국이다. 최근 국제 가스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LNG 가격이 급등하는 만큼, 양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관한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이 장관은 긴밀한 관계 유지를 당부하며 양국이 상호 간 협력을 이어나갈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또 오만 중부지역 두큼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 등 국내 기업이 참여 중인 오만 관련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두큼 경제특구 내 정유공장 건설사업엔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참여하고 있고 바르카5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과 운영 사업은 GS이니미가 수주해 3월 착공했다.
이 장관은 이외에도 오만이 추진 중인 두큼 석유화학공장 건설과 태양광, 풍력 발전 사업,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협력 사업 등 여러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오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을 활용해 그린 수소 생산과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힘을 모았다.
이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관한 지지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