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영예 찰비 딘, 돌연 사망…사인은 미스터리 ‘향년 32세’

입력 2022-09-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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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영화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주인공인 배우 찰비 딘 크리크(남아공, 32)가 지난달 2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뉴시스)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의 여주인공 찰비 딘 크리크(32)가 사망했다.

4일(한국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모델 겸 배우인 찰비 딘이 지난 29일 뉴욕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향년 32세.

딘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족들에 따르면 찰비 딘은 사망 3일 전에도 복싱 레슨을 받을 만큼 건강했다. 현재 사인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만 알려진 상태다.

딘의 오빠는 “두통을 겪다가 약혼자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말한 뒤 하루 만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라며 참담함을 전했다.

그의 트레이너였던 게리 스타크 주니어 역시 “딘은 아프지 않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사망한 날에도 레슨이 있었는데, 레슨 당일 돌연 취소했다”라며 “딘이 레슨을 취소하는 일은 전무했기에 단지 바쁘다고만 생각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딘의 부검이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딘의 오빠는 “그건 불가능하다. 부검 결과는 꽤 시간이 걸리겠지만, 들은 바로는 딘의 폐에 바이러스 감염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딘의 출연작이자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모델 커플이 탑승한 호화 크루즈가 좌초되면서 무인도에 남겨진 사람들의 생존기를 담았다. 유작이 된 이 영화에서 딘은 주인공 ‘야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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