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ㆍPR 순매도..닷새 만에 하락

입력 2009-03-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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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순매도 공세로 인해 닷새 만에 조정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3포인트(0.78%) 밀려난 1219.39를 기록중이다.

미국증시느 전날(25일 현지시간)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장 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지표 발표에 화답, 장 막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러한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지난 4거래일 연속 반등세 지속에 따른 조정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343억원, 779억원 동반 순매도세를 보이는 반면 개인은 1077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772억원, 499억원 동반 순매도 우위를 기록중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기계, 철강금속 업종이 2% 이상 하락중인 가운데 운수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보험, 은행 업종 등의 순으로 1% 이상 동반 내림세를 시현중이다. 화학, 유통 업종 등도 소폭 하락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LG전자, POSCO가 2% 이상 나란히 떨어지고 있고 LG, 한국전력, 삼성전자, KB금융, SK텔레콤, 신한지주가 1% 전후로 내리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2% 이상 오르고 있고 KT&G도 소폭 상승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조정 압력이 높았다는 시장의 인식을 반영하며 장초반 하락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며 "그동안 수급의 힘으로 1200선 안착에 성공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차익 실현성 매물 앞에 1200선을 지지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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