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6일 현대H&S에 대해 내외 모두 성장을 거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1일부터 현대H&S는 식자재 영업 위주의 현대H&S(존속회사)와 법인영업 위주의 현대비앤피(가칭, 분할신설회사)로 분할 예정"이라며 "사업부 분할로 이 회사의 내적 영업 기반은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현대H&S는 외형 성장에도 주력할 전망으로 법인영업의 일환인 MRO(기업소모성자재,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을 확대하고 숙원 사업인 M&A도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올해도 경기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어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현대H&S에는 부정적인 사업 환경인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MRO사업 확대와 식자재 영업에서의 단가 인상 가능성, 적자 사업부인 밀라노스토리 청산,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매출 및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주요 지분인 현대백화점 주가의 최근 재평가를 감안할 때 현대H&S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고, 자회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