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1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자회사인 온미디어의 실적이 여전히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마켓오’와 ‘닥터유’의 매출호조, 지난 해 2분기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국내 제과 부문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리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25억원,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해외 제과 부문의 고성장세가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은 1분기 매출액 증가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에 달할 전망인데 환율 상승 효과와 가격 인상분을 제외해도 판매량 증가가 32%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스포츠토토는 이월결손금이 모두 소진돼 지난 4분기부터 법인세가 부과되고 있어 기존의 8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약 600억원 정도로 축소될 전망이며 지분법 이익은 연간 약 12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