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사무총장에 5선의 조정식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조 의원을 직접 만나 총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조 의원을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난 것은 맞다"고 답했다.
이재명 지도부 출범 이후 조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몇 차례 제안 받았지만 통상 3선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는 관행을 이유로 재차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조 의원을 만난 만큼 사실상 차기 사무총장에 조 의원이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무총장은 당의 조직과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다.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함께 '당 3역'으로 불린다.
경기 시흥을에서만 내리 5선을 한 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2014년부터 2년간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2020년에는 정책위 의장도 역임했다>
조 의원은 과거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대선에서도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선거를 지휘했다.
정책위 의장 후보군에는 3선의 윤후덕 후보가, 수석 부의장에는 재선의 김병욱 의원 등이 거론된다. 수석 대변인에는 전북 출신인 재선의 김윤덕, 안호영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