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함께 우리 스타트업 유럽 진출 돕는다

입력 2022-08-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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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바르셀로나 시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시행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 이날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오른쪽)과 바르셀로나 시정부 파우 솔라니야 대외홍보위원장(왼쪽)이 협력의향서에 서명했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스타트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교두보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무역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르셀로나와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시행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내 창업자들에게 인기 있는 혁신도시 2위에 오른 곳으로, 2021년 기준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둔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1900여 개로 조사됐다.

이에 협회는 우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바르셀로나를 낙점해 작년부터 바르셀로나 시(市)와 함께 가우디 카사바트요, 글로리아스 쇼핑몰 등 주요 랜드마크에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적용 및 검증하는 테스트베트 사업을 두 차례 시행하기도 했다.

이날 바르셀로나 시정부 파우 솔라니야 대외홍보위원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이 바르셀로나의 혁신성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협력의향서 체결을 제안했다”라며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환경,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게임 등 분야 관련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바르셀로나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바르셀로나 항만 물류센터 내 테스트베드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무역협회는 바르셀로나 항만 공사와 함께 바르셀로나 물류센터 내 스타트업의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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