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 카드로 충전·결제하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출시

입력 2022-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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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충전 시 10% 선할인 적용
9월 한 달 동안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 가능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쓰고 있는 신용·체크 카드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에 등록해 상품권을 구매(충전) 후 사용하는 방식이다.

새로 신용·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 중 원하는 카드를 여러 개 등록하면 된다. 기존 종이상품권과 달리 신분증 지참 후 은행에 가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 비대면 구매가 가능하다.

실물 카드결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통시장 소득공제도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40%의 소득공제율로 최대 10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한 카드상품권의 구매금액은 그대로 해당 카드 사용 실적에 포함된다. 포인트 적립, 할인 등 해당 카드 고유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종이상품권은 할인율 5%에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나, 카드상품권은 할인율 10%로 2배의 할인율 적용된다. 9월 한 달 동안 최대 100만 원까지 구매 한도를 확대했다.

중기부는 올해 카드상품권은 1조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발행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2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9일부터 BC카드가, 9월 1일부터는 농협·하나·현대·국민·삼성·신한카드 등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올해 말까지 롯데·카카오 등 국내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처음 발행됐다. 출시 당시 200억 원 수준으로 시작해 2022년 3조 500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석에 국민 여러분이 새로 나온 카드상품권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실속있는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앱을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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