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의 자기앞수표가 1년간 매달 30% 급신장하고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자기앞수표가 발행개시 1년만에 발행금액 7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축은행의 자기앞수표 발행건수는 작년 3월 1만4000건에서 올 3월 276만5000건으로 급신장했다. 발행 금액도 200억원에서 7조2600억원으로 월평균 3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표 권종별로는 시중은행의 경우 10만원권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반면에 저축은행은 100만원권 37.6%, 10만원권 37.2%, 1000만원권 18.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액 기준으로는 1000만원권이 69.7%를 차지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자기앞수표 발행을 통해 고객 편의 증진과 수표발행기관으로서의 신뢰 제고, 비용절감 등 직·간접 수익 확보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올 상반기중 7개 저축은행이 자기앞수표 발행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 경우 자기앞수표를 발행하는 저축은행은 75개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