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유통가 거래대금 조기지급으로 상생강화

입력 2022-08-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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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가맹 경영주와 임직원이 손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

추석을 앞두고 유통가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GS리테일은 추석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300억 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은 이달 31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은 내달 6일에 각각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편의점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추석을 맞아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9월 초 정산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번 추석에 조기 지급되는 정산금은 총 200억 원 규모로 상품과 물류 등을 거래하는 100여 개 업체가 대상이다. 올해도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을 고려해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집행을 돕고 상생경영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통상 월 중순에 지급되는 정산금을 열흘가량 앞당겼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8800여 중소 협력사의 이달 결제대금 2200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일주일 앞당겨 지급했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200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6일에 지급한다.

또한 신세계그룹은 1만3535개 협력회사에 약 838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 한다. 사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1945개 협력사에 약 2180억 원, 신세계백화점이 2600개 협력사에 약 4800억 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77개 협력사에 약 37억 원이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드물게 2020년 추석부터 협력회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한 SSG닷컴은 올해 8913개 협력사에 약 1365억 원 규모로 조기 대금 지급을 실시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이른 추석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판매대금 3000억 원을 조기에 지급한다. 2200여개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이달 말 지급 예정이던 7월 판매대금을 일주일가량 앞당겼다. 특히 명절에는 파트너사에서도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으로 지출 비용이 커져 자금 유동성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임을 적극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역시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상품대금을 비롯한 각종 정산대금을 정상 지급일보다 최대 23일, 평균 13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9월 7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 회사는 중소 협력회사 중심으로 선정했으며 약 2500개 업체로 약 1150억 원 규모의 대금이 조기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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