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시상황실 찾아 “을지연습 통해 한미연합방위태세 공고히”

입력 2022-08-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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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 UFS)가 진행 중인 25일 오전 경기 파주시 한 도로에서 미군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나흘째를 맞은 ‘을지프리덤실드(UFS)’ B-1 전시지휘소를 직접 방문해 종합보고를 받고 을지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연습은 정부부처와 우리 군이 준비 단계에서부터 상호 연계된 시나리오를 발전시켜 연습에 반영하는 등 기존 연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며 “이번 연습을 통해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한층 향상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는 소중한 자유의 가치를 지키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구현하기 위해선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함께 우리 정부의 완벽한 비상대비태세가 갖춰져야 한다”며 “국민 보호와 국가 수호는 우리 정부와 군이 책임져야 하는 사명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까지 실전적이고 충실하게 연습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전시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종합상황실 및 합참 합동작전실을 차례로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B-1 전시지휘소는 일명 ‘B-1 벙커’로 불리며 전시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합참 군사종합상황실이 위치해 유사시 전쟁 지휘부로 쓰인다.

윤 대통령은 합동작전실에서 각 군 참모총장 및 주요 작전지휘관과 화상으로 마주하며 “현실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작전 계획을 최신화하는 등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면서 우리 군의 독자적인 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압도적인 한국형 3축 체계 능력을 조속히 구비토록 전력 증강을 가속화하며 전략 사령부 창설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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