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혼인 32만7715쌍 전년비 4.6% 감소

입력 2009-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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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혼인은 32만7715쌍으로 전년 34만3559쌍보다 4.6%가 줄어들며 2004년 이후 5년 만에 감소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혼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재혼은 증가했지만 초혼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남자 초혼은 27만 236건, 여자 초혼은 26만 4469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만 5177건(5.3%), 1만 6269건(5.8%) 감소했다. 초혼 구성비는 남자 82.5%, 여자 80.7%로 전년에 비해 각각 0.6%p, 1.0%p 줄었다.

남자 재혼은 5만 7217건, 여자 재혼은 6만 2758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3건(0.1%), 875건(1.4%) 증가했다. 남여 모두 초혼인 부부의 혼인건수는 24만 9425건으로 전년보다 1만 6105건이 줄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38세, 여자 28.32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7세, 여자는 0.23세 높아졌고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4.98세, 여자 40.31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17세, 여자는 0.23세 높아졌다.

전체 혼인중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51.2%이었고 울산의 혼인건수는 7800건으로 전년보다 300건이 늘어난 반면 다른 시도는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3만6200건으로 전년보다 3.6% 줄었다.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와의 혼인은 전년보다 10.5%줄었고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와의 혼인도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 남자와 베트남 여자와의 혼인은 8300건으로 전년보다 1700건(25.3%)이 늘었다.농어촌지역의 외국인과의 혼인비율이 도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 여자와 혼인한 건수는 도시지역이 1만9900건으로 농어촌지역의 7900건보다 많았지만 외국 여자와 혼인한 비율은 농어촌 13.8%로, 도시 7.6%보다 높았다.

지난해 농림어업에 종사하며 혼인한 남자 6500명중 38.3%인 2500명이 외국 여자와 혼인했고 이들의 국적을 보면 베트남(1290), 중국(673), 필리핀(2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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