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맵 로딩이 1초 만에?”…삼성전자, 고성능 SSD ‘990 PRO’ 출시

입력 2022-08-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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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2’서 990 PRO 등 신제품 공개
990 PRO, 전작보다 속도ㆍ전력 효율 대폭 향상
고성능 그래픽 게임 및 4Kㆍ8K 콘텐츠에 최적

▲삼성전자 SSD 990 PRO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게이밍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신제품을 선보이며 고성능 SSD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5일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PRO’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인 ‘980 PRO’ 보다 임의 쓰기 속도는 55%, 임의 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적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990 PRO의 연속읽기ㆍ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다. 임의읽기ㆍ임의쓰기는 각각 최대 1400K IOPS(초당 입력ㆍ출력 명령어 처리 수), 1550K IOPS다.

특히 990 PRO는 △고성능 그래픽 게임 △4Kㆍ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990 PRO로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또 990 PRO는 1와트(Watt)당 전력 효율이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사용자들은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술로 장시간 사용에도 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SSD 990 PRO with Heatsink(히트싱크)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PRO with Heatsink(히트싱크)’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ㆍ후면에 히트싱크를 부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동시에 RGB 라이팅 기능을 활용해 PC에 나만의 스타일을 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고성능 SSD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SSD 시장 점유율은 40.9%로 17년째 1위를 유지 중이다.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도 2013년부터 1위 자리를 지키며 고성능 SSD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4Kㆍ8K 콘텐츠, 게이밍 등 기술 혁신이 지속되면서 고성능 스토리지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990 PRO는 고성능 SSD를 찾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90 PRO와 990 PRO with Heatsink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공개하고 오는 10월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1TB(테라바이트), 2TB 두 가지 모델을 제공하며 4TB 모델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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