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과 메이플빵에 이은 캐릭터빵의 기대작 롯데제과의 디지몬빵이 24일 판매에 돌입했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등에서는 하루 최대 4개 구매 가능하고, 롯데제과 온라인몰을 통해서는 하루 100개만 판매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자사 온라인몰 롯데스위트몰을 통해 캐릭터빵 신작 ‘디지몬’이 판매에 나선다. 판매수량은 우선 31일까지 하루 100개 선착순이다. 롯데제과 측은 “초도 물량이다 보니 생산 수량이 많지는 않다”면서 “소비자 반응을 보고 생산량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을 통해 최대 4개 구매 가능하다. 편의점 관계자는 “어제(23일)부터 각 점포에서 종류 당 1개 씩만 발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디지몬빵은 ‘아구몬의 허니크림빵’, ‘텐타몬의 고소한 땅콩샌드’, ‘파닥몬의 마롱호떡’, ‘파피몬의 파인애플케이크’ 4종으로 편의점 점포 한개 당 풀리는 수량은 최대 4개가 된다.
디지몬은 디지털 몬스터의 줄임말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시작됐다. 이후 인기가 더욱 확산되며 다양한 완구와 게임 등 캐릭터 산업으로 발전했다. 2000년 말부터 당시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최소한 디지몬 관련 상품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디지몬 열풍이 불었다.
포켓몬과는 쌍벽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디지몬은 캐릭터 산업에서 포켓몬 못지 않는 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빵으로는 지난 2001년과 2009년 SPC삼립이 출시했다. 롯데제과로서는 이번 디지몬빵 출시가 처음인 셈이다. 디지몬빵에는 포켓몬빵의 인기 비결인 182종의 디지몬 띠부씰이 무작위로 들어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1500원이다.
롯제데과는 디지몬빵을 이날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 ‘롯데 스위트몰’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31일에는 롯데마트, 롯데슈퍼와 일부 슈퍼마켓으로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