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25일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최근 6개월간 교차판매 실적이 미미한데 반해 보험사 장기신계약이 2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최선호주로 동부화재를 추천했다.
최종원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손보상품을 판매하는 생보설계사 등록인원, 비중 및 손보상품 판매확대 효과는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판매의 절대 규모는 기대 이하"인 것으로 판단했다.
금융감독원에서 공시한 교차판매 실적(2008.9~2009.2)에 따르면 손보상품을 판매하는 생보설계사는 7만7000명, 비중 51.9%로 그 반대 경우보다 컸고 생보설계사의 손보상품 판매는 903억원으로 생보상품판매 실적인 107억원보다 7.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교차판매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78.4%)을 차지하고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이는 신규 수요창출에 의한 것이 아니며 기존 매출의 채널이동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교차판매에 의한 장기보험 신계약은 137억원으로 전체 신계약의 3.17%를 차지한다"면서 "미미한 수준과 시행 초기임에도 매출의 급신장이 보이지 않아 보험사의 비중있는 신채널로 자리잡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 애널리스트는 "보험업종은 장기신계약이 20%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여전히 수익성이 높으며 증가한 사업지율은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다"며 "이에 펀더멘털이 우수한 보험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동부화재를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