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 프로젝트 재가동 기대-미래에셋증권

입력 2009-03-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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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사우디에서 중단됐던 건설 프로젝트가 재가동될 것을 예측하고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25일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리스트는 최근 주바이, 얀부 등 사우디의 장기 프로젝트 투자가 지속될 것을 재확인 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중동 건설주 주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지난 월요일 주간 내각회의후 현재의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석유와 가스 부문의 장기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OPEC회의에서도 밝혔듯이 사우디는 최근의 투자 축소 혹은 연기가 지속될 경우 수년내에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초래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 사우디는 최근 석유 감산(2백만 배럴/일)에 따른 가스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해소대책으로 석유 증산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란 게 변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그동안 지연됐던 각각 120억 달러 및 80억 달러에 이르는 Jubail Export Refinery 와 Yanbu Export Refinery 프로젝트 재가동이 임박한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2009년 사우디와 UAE는 Oil & Gas 부문에 각각 230억 달러와 44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개시를 준비중에 있다는 게 업계의 이야기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 종목으로, GS건설과 대림산업을 valuation Approach 종목으로 둔다고 밝혔다.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반등을 감안할 때 2008년부터 지연된 중동지역 주요 프로젝트의 재개가 임박했다"며, "현대건설은 인프라 부문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공공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예상되며, 중동지역에서만 100억불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2사분기부터 강력한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또 "GS건설과 대림산업의 경우 주택부문의 리스크는 존재하나 중소업체들과는 달리 CR리츠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미분양책을 사용할 수 있어 긍정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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