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연전 폐지… 격년제로 홈 3연전 원정 2연전 + 1경기 추가

입력 2022-08-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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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2연전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3일 KBO는 “2015시즌부터 올해까지 운영한 3라운드 홈 2연전-방문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며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방문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는 10개 구단·팀당 144경기 체제가 갖춰진 2015년부터 시즌 후반 2연전을 편성해왔다.

이에 한 구단이 9개 팀과 16번씩 경기를 해야 하므로 홈과 방문 경기를 8경기씩 나누기 위해 팀 간에 3연전을 4차례(12경기) 치르고, 2연전을 2차례(4경기) 치르는 3라운드 2연전 체계가 시행됐다.

그러나 리그 후반 2연전 일정을 소화하면서 자주 이동을 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다.

KBO는 경기 편성에 영향을 받는 각 구단 마케팅팀과 논의하고, 실행위원회 의결과 이사회 심의를 거쳐 3라운드 2연전 폐지를 결정했다.

2023시즌부터는 탐 간에 3연전을 5차례(15경기) 치른 뒤 1경기를 추가로 해 팀 간 16경기씩을 맞춘다.

3연전 5차례로 발생하는 홈·방문 경기 불균형은 격년제 편성으로 맞춘다. 2023 시즌 A팀과 홈 3연전 3번·방문 3연전 2번을 치르는 B팀은 그다음 시즌 A팀과 홈 3연전 2회·방문 3연전 3회를 치른다. 이에 따라 10개 구단은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와 홈 71경기·원정 73경기를 번갈아 진행한다.

잔여 1경기는 재편성되는 우천 취소 경기 등과 연동해 편성될 예정이다.

KBO는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해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고 흥미로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경기 편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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