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스값이 1년 만에 1000% 넘게 급등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상승세다.
지에스이는 2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10.20% 오른 6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대성에너지(5.74%), 한국가스공사(3.08%), 한국카본(3.57%), SK가스(2.50%) 등도 오르고 있다.
이는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295유로까지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가격은 1년 전 26유로와 비교해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가스값 급등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지속해서 공급량을 줄인 탓이다. 가스프롬은 지난 6월 중순부터 독일 등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공급량을 가스관 용량의 20%까지 줄였다. 지난 19일에는 발트해 해저를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유지보수를 위해 가스공급을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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