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삼성증권과 손잡고 143억 원 규모 ‘유니콘 펀드’ 결성

입력 2022-08-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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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서울로보틱스에 50억 투자
“성장하는 포트폴리오 적극 지원 계획”

▲퓨처플레이 CI (사진제공=퓨처플레이)

퓨처플레이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143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인 ‘유니콘 펀드’를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당 펀드의 첫 번째 투자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에 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이는 퓨처플레이가 집행한 후속 투자 금액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이번에 결성한 ‘유니콘 펀드’는 퓨처플레이가 개인투자조합으로 증권사와 만든 첫 번째 펀드로, 고액 자산가 가운데 일반 투자자가 아닌 100% 전문 투자자로 구성된 개인투자조합이다.

퓨처플레이는 투자 생태계에 이해가 높은 전문 투자자들이 모인 만큼 스타트업은 주주 관리를 하기 쉬운 한편, 전문 투자자에게는 보다 훌륭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펀드 조성과 함께 첫 번째 투자로 진행된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불리는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라이다 센서의 포인트 클라우드 해석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3D 라이다 센서 업계 선두 기업들과 협력 중으로, 공장 및 자동차 물류에서 BMW와 자율주행을 처음 상용화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인 3D 컴퓨터 비전(라이다 소프트웨어)은 독일 산업 리포트에서 세계 1위 기술력으로 거론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로보틱스는 글로벌 탑 11 자동차 OEM 기업 중 9곳과 협업 또는 협업을 준비 중이다.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재웅 퓨처플레이 이사는 “지난 5월 이후 얼어붙은 투자 시장에서도 143억 원이라는 금액으로 성공적인 개인투자조합을 조성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성장하는 포트폴리오의 고속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조합은 삼성증권에서 올해 새롭게 조직된 프라이빗 딜소싱(Private Deal Sourcing)팀이 검토하고 상품화 했다.

해당 팀 관계자는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을 많이 검토했으나, 서울로보틱스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모델을 영리하게 찾는 기업은 매우 드물었다”며, “그 점을 높이 사 적극 투자 검토를 진행했으며 이번 유니콘펀드의 서울로보틱스 투자 비율은 35% 정도로 세제 혜택 등 상품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그 점이 초부유층 고객에게도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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