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한국화랑협회와 MOU 체결···"미술시장 활성화 지원"

입력 2022-08-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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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오른쪽)과 도형태 한국화랑협회 부회장(사진 왼쪽)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19일 한국화량협회와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 도형태 한국화랑협회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키아프 서울' 성공적 개최 △국내 화랑 및 작가 인지도 제고 △공동 마케팅 개최 등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미술 장터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서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식 후원한다. 올해 21주년을 맞은 키아프는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약 9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며,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와 공동 개최돼 미술 애호가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전시실 B홀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정부 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 부스를 설치한다. 부스에서는 하이메 아욘이 설계한 '모카가든'을 대표하는 '생각하는 원숭이(Thinking Monkey)' 조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금색공으로 가득 채운 환상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아울러 현장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티켓 가격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국내 화랑과 미술 작가들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다양한 전시회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충청점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안소현, 코케 등 국내 작가의 작품과 식물을 전시해 행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딜리버리 해피니스(Delivering Happiness)' 전시를 단다. 또한 울산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국내 화가 이완두 작가의 개인전으로 고객들을 만난다.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우선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더현대 아트위크'를 진행해, 100만 원 이상 구매시 키아프 티켓 2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문화센터에서 '아트 콜렉팅', '세계 미술 시장의 흐름', '미술품 구매 가이드' 등 다양한 문화 강좌도 운영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예술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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