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이용삼 충북대 명예교수가 18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이 지난 3월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해 공개한 ‘일영원구’를 설명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18일 오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일영원구 언론공개회를 진행했다. 일영원구는 지난 3월 문화재청이 미국 경매를 통해 매입한 휴대용 해시계다.
일영원구는 현재까지 학계에서 크게 알려진 바 없는 희귀 유물이다. 이번에 반입한 일영원구는 일본 주둔 미군장교가 소장하고 있다가 사망 후 개인 소장가가 유족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일영원구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형 해시계이며 명문과 낙관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시기를 파악할 수 있고, 전통 과학기술의 계승·발전상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역사적·과학사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한다.
일영원구는 19일부터 국립고궁박물과 특별전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을 통해 일반에게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