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천국&지옥] 폴라리스우노, 2분기 호실적ㆍ1주당 3주 배정 무상증자에 ‘상한가’

입력 2022-08-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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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2개 종목이 하한가를 찍었다.

폴라리스우노는 전날보다 29.84%(1340원) 오른 5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폴라리스우노가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과 300% 무상증자 결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폴라리스우노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1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49억 원과 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9%, 375.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분기 연속으로 늘었다.

폴라리스우노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당하는 300%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고 기업의 재무구조가 양호함을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전일 대비 29.99%(1015원) 오른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 권리락이 이날 실시돼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권리락 이후에는 주가가 낮아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해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몰린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전일 종가는 2만300원이었고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기준가는 3385원으로 정해졌다. 회사는 앞서 지난달 27일에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미투온은 전 거래일보다 29.86%(1460원) 올라 6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 상승은 P2E(Play to Earn)게임 ‘포켓배틀스’가 위메이드의 미르4를 제치고 전 세계 트렌드 1위에 올랐다는 소식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P2E게임 랭킹 사이트 플레이투언닷넷에 따르면 미투온이 미투젠과 공동 개발한 첫 번째 캐주얼 전략 배틀게임 ‘포켓배틀스’가 트렌딩 순위 1위에 올랐다.

반면 반기검토의견 비적정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전날보다 29.95%(289원) 내린 67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알파홀딩스도 29.98%(685원) 하락한 1600원에 거래됐다.

두 상장사는 반기 검토 결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각각 ‘의견거절’과 ‘범위제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전날 외부회계법인인 현대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반기 검토 결과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현대회계법인은 신뢰성 있는 반기재무제표를 수령하지 못했다는 점과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을 의견거절의 근거로 들었다. 60억 규모 영업손실 발생 등으로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이다.

알파홀딩스는 전날 반기 범위제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회사 측은 투자한 한송네오텍과 휴먼엔이 지난 3월 말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거절을 받음에 따라 한정사유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반기의 범위제한 한정의견은 출자기업들이 추후 재감사 또는 온기감사에서 적정으로 의견을 받으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세종텔레콤(-29.80%), 비씨월드제약(-22.79%), 비플라이소프트(-17.66%) 등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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