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公-SC제일銀, 사상 최대규모 MBS 발행

입력 2009-03-24 10:37수정 2009-03-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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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유동화 협약 체결...내달 22일 예정

SC제일은행과 주택금융공사가 국내 최대 규모로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24일 오전 10시 SC제일은행 본사에서 데이비드 에드워즈 행장과 임주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동화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2조원 규모의 MBS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달 중 유동화계획 등록 절차를 거쳐 이르면 4월 22일 SC제일은행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한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유동화는 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을 공사가 양수한 뒤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해 해당 은행에 되파는 형태로 추진된다.

SC제일은행은 본 거래를 통해 BIS 비율, 유동성 비율 등 재무비율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맞교환한 MBS를 한국은행과의 RP거래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도 크게 활용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 소매여신부 양재호 이사는 "SC제일은행이 풍부한 유동성과 자본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유동화를 추진한 것은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모기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MBS 발행을 통해 은행들이 보유 주택담보대출을 유동화하는 작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주태금융공사 정기춘 유동화기획부장은 "이번 MBS 발행을 통해 은행 주택담보대출 유동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면ㅅ "향후 은행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여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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