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현대百, "백화점에 金 팔러 오세요"

입력 2009-03-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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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이 지속되는데다 최근 세계적인 금값 고공행진에 힘입어 백화점에서는 '금 매입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순금시세 가격은 17만6000원으로 지난해 3월 12만2210원, 2007년 3월 8만2500원, 2006년 3월 7만300원으로 올해는 금값이 지난해에 비해 44%나 뛰어올랐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환율급등까지 겹쳐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일 롯데백화점은 전점 골든듀 매장에서 오는 27부터 5월 31일까지 'Gold Money Back'(골드 머니 백)프로모션을 진행해 모든 순금 및 고금(24K, 18K, 14k)등을 매입한다.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과 계좌번호를 지참해야 매입이 가능하며, 매입금액은 당일 계좌로 직접 송금해 준다. 보석이나 실버, 10K는 매입하지 않으며, 국제 금시세 및 환율에 따라 당일 시세는 변동이 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백승곤 장신잡화 CMD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금 유통업체인 KGTC와 주얼리 브랜드인 골든듀가 진행하는 금 매입 프로그램에 롯데백화점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국내 최대 금전문 유통사인 KGTC(Korea Gold Trading Center)와 업무제휴를 맺고 25부터 6월 30일까지 현대백화점 전점에 입점한 '골든듀'매장에서 금 제품 매입 서비스를 실시한다.

금을 팔려는 고객은 현대백화점 '골든듀' 매장을 방문해 해당 제품을 감정 받고 국제 금시세 및 환율을 반영한 실시간 매입가에 맞춰 현금을 인터넷뱅킹으로 수령하면 된다. 감정, 계약서작성, 입금까지 약 1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금매입 이익 일부는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적립후 자선활동에 사용할 방침이다.

김동환 현대백화점 보석바이어는 " 14K, 18K 시장규모가 순금시장 보다 약 4배 이상 큰것으로 추정하고 있기때문에 이들 고금제품류가 현금화된다면 내수 활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골든듀 매장을 통해 이번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후 전용코너 신설 등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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