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만 원 넘는 서울 아파트, 1년 만에 48% 늘어

입력 2022-08-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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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센츠’ 전용 84㎡, 1년간 110만 원 ↑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100만 원 이상 거래량. (자료제공=경제만랩)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에서 월세가격이 100만 원을 넘는 거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4만5085건이다.

이 중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비중의 35.0%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량(1만675건)에 비교하면 47.9%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월세 1만~49만 원 거래량은 1만5323건으로 전체의 34.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월세 50만~99만 원 거래량은 1만3974건(전체 비중의 31.0%), 100만~199만 원 1만686건(23.7%), 200만~299만 원 2935건(6.5%), 300만~399만 원 1230건(2.7%), 400만~499만 원 442건(1.0%), 500만~999만 원 421건(0.9%), 1000만 원 이상 74건(0.2%) 등으로 조사됐다.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가 증가하면서 월세도 상승세를 보인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형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270만 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 6월에는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이 보증금 1억 원, 월세 380만 원으로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110만 원 올랐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 1차’ 전용 105㎡형도 지난해 6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260만 원에 신규 계약됐지만, 올해 6월 보증금 1억 원, 월세 350만 원에 신규 계약이 이뤄져 1년간 월세가 90만 원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지속할 것으로 보이자 세입자들이 전세자금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를 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돼 월세 수요가 늘어났고 가격도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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