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2분기 사상 첫 8000억 매출 돌파…"포켓몬빵ㆍ휴게소 사업 호조 덕"

입력 2022-08-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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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61.5% 오른 235억 원…휴게소 사업 흑자전환ㆍ이커머스 채널 사업도 수익성 향상

▲SPC삼립이 출시한 ‘포켓몬빵’. (사진제공=SPC삼립)

SPC삼립은 올해 2분기 매출이 81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SPC삼립이 2분기에 매출 8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5% 상승한 235억 원을 달성했다.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 푸드 사업 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휴게소 사업과 B2B(사업자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사업이 회복세를 타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증가했다.

유통 부문 매출은 4772억 원으로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또 물류 시스템 효율화 및 온라인 유통 플랫폼 베이킹몬(상록웰가) 등 이커머스 채널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베이커리, 푸드 사업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이커리, 푸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7% 증가한 2040억 원, 2007억 원을 기록했다.

포켓몬빵과 브레디크 등 다양한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베이커리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현재까지 7000만 봉이라는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푸드 부분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약 30% 성장했다.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늘었다. SPC삼립은 삼립호빵, 약과, 하이면 등을 대표 수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진출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휴게소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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