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상반기 영업익 660억…전년동기 대비 41.3%↑

입력 2022-08-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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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익 475억,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장기보장성보험 성장 영향
하반기부터 IFRS17·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본격
내달에 1400억 규모 후순위채 신규 발행 예정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은 상반기에 1조1269억 원의 원수보험료를 통해 영업이익 660억 원, 당기순이익 475억 원의 경영실적을 실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본사 사옥 매각의 일회성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 467억 원, 당기순이익 349억 원보다 각각 41.3%, 36.2% 증가한 것이다.

회사 측은 판매 초기에 많은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는 장기보장성보험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상반기에 91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보험 포트폴리오 개선 영향으로 상반기 전사 손해율은 85.1%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p) 개선됐다.

롯데손보는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계약가치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해온 결과”라며 “내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에는 강화된 이익체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하반기에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IFRS17 적용 시 내재가치가 가장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지난해 9조6000억 원까지 확대한 퇴직연금 적립금 역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 달엔 1400억 원 규모의 후순위채 신규 발행을 통해 선제적인 추가 자본확충도 실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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