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아이엔씨, 1400억원대 발리 호텔 반값에 매입 추진

입력 2009-03-23 10:3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글로벌 부동산 버블 침체기를 틈타 해외부동산 전문기업 루티즈코리아의 모회사인 지코아이엔씨가 감정가 1200억원대(시세 약1450억원)의 발리 96세대 풀빌라 호텔(총 부지 84.140㎡)을 반값에 인수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코아이엔씨는 해당 풀빌라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현지 트리타마 빌라콘社에 의해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를 위해 양사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코아이엔씨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인수하려는 ‘샤또드 발리(Chateau De Bali)’라는 이름의 이 풀빌라는 스위스 연방은행(UBS) 지정 감정평가법인에 의해 약 1230억원으로 평가되었으며, 회사는 현재 진행중인 실사 작업 이후 최종 매입금액을 결정해 3월 내에 본 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트리타마 빌라콘사가 소유하고 있는 ‘샤또드 발리’는 세계적인 리조트인 반얀트리, 까르마 등에 인접해 있고 인도양의 푸른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인도네시아 발리 웅아산에 위치해 있다.

발리 남부의 덴파사르 공항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웅아산 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주변 곳곳에 세계적인 휴양 리조트가 조성 중이며 꾸준한 지가상승으로 최고의 투자처로 각광 받고 있다.

2007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이번 달 3월에 완공되는 샤또르 빌라의 총 부지면적은 8만4140㎡, 세대수는 96세대로서

단일 최대규모의 럭셔리 개인 풀빌라를 이루고 있다. 단지 내에는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메디컬스파, 대형풀장,

산책로, 6홀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의료시설, 휘트니스센터, 테니스코트, 와인동굴, 바, 개인전용 수영장 및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으며 5분 거리에 전용비치가 있다.

지코아이엔씨 해외부동산 사업부문 이승익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발리는 연 6%의 경제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숙박시설의 객실 점유율이 70%가 넘어 안정적인 운영수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매입가격은 시세대비 절반 정도 수준에 제안을 넣고 협상 중이어서 만약 현 제안 가격에 인수할 경우 향후 자산가치 및 영업이익률의 상승은 이의 두 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