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칩4, 예비모임 간다…중국 배제할 생각 없어"

입력 2022-08-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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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4 어떤 모임이고 뭘 다룰지 토의해봐야"
중국과 관계 우려엔 "조화롭게 잘 조정할 것"
가스·전기료 등 민생 문제엔 "확실히 챙긴다"
전기료 인상 두고선 "물가 고려해 최소화해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주도의 반도체 협력체인 칩4(Fab4)와 관련해 중국을 충분히 설득하고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기료 인상은 물가를 고려해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칩4 참여에 따른 중국에 반발에 관해 "반도체산업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순수히 경제적 문제라고 산업부는 생각한다"며 "전략적 차원에서 국익을 고려해 어떤 나라를 배제하거나 폐쇄적인 모임을 만들어서 배제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 발전과 경제 전체를 봐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을 잘 조율해서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칩4는 바이든 정부가 추진 중인 프렌드쇼어링 전략에 따른 반도체 협력체다. 미국 주도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반도체 생산, 공급망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른바 중국 포위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예비 모임이 있을 예정"이라며 "예비모임에 가는 거로 했고, 칩4가 어떤 모임이고 뭘 다룰지 토의해보고 내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LNG가스 공급이 부족할 거란 지적이 잇따른 것과 관련해선 "올겨울에 전혀 문제없게 비축 계획을 잡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비축해오고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비축이 충분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가스뿐만 아니라 전기 등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은 "확실히 챙긴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다른 거보다 가스나 전기 수급을 제일 먼저 보고 전화를 많이 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국전력공사의 적자가 커져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선 "기획재정부와 관련 물가 당국 간 협의를 해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최대한 정부가 협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상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수출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6월에 (체코, 폴란드와) 얘기한 뒤에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8월 중 구성 예정인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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