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서 ‘2022 롯데 Oe 레이스’ 개최

입력 2022-08-07 16:21

김혜지 기자 heyj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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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송파구청, 석촌호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최초 수영대회 열어

▲'2022 롯데 Oe 레이스' 참가자들이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수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7일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2 롯데 Oe 레이스'(이하 Oe 레이스)’를 개최했다.

Oe Race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 이벤트 플랫폼 Oe(One Earth)와 함께하는 아쿠아슬론 대회이다. 대회는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수질 개선으로 맑아진 석촌호수에서 열린 최초의 수영 대회다. 롯데는 작년부터 송파구청과 함께 석촌호수 수질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수질 정화 작업을 통해 기초수질을 향상시키고, 녹조 형성을 억제해 호수 탁도와 청정도를 개선하고 있다. 대회 직전 측정한 결과 석촌호수 투명도는 최대 2m까지 증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0명이 참가했다. 남자부는 김재현 선수가 47분 25초, 여자부는 황지호 선수가 53분 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롯데상품권과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싱 대회 ‘2022 서울 E-PRIX’ 티켓을 증정했다. .

의족을 착용하고 롯데월드타워 123층을 오른 이주영 선수는 “롯데월드타워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다니 꿈만 같다”며 “석촌호수 수질도 깨끗하고 수온도 적당해서 수영하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송파구청, Oe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석촌호수 수질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 롯데 Oe 레이스'에 참가한 이주영 선수가 석촌호수 수영을 마치고 스카이런 스타트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