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국정 혼란 대국민 사과해야…전면적 인적 쇄신하라"

입력 2022-08-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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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또다시 무능 드러내…여당은 책임정당 기능 상실"
"공적 시스템 붕괴 초읽기…尹, 총체적 국정 무능과 헤어질 결심 해야"
"유류세 인하법 효과 보기 위해 시행령 빨리 개정해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연신 보도되고 있다. 통의 의중이든 비서실 측근 참모가 자리를 보전하려는 욕심이든 국민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 전반에서 난맥상이 드러나는데 이런 안일한 인식으로는 국정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부적격 인사 판치는 내각은 교육, 국방, 외교에서 또다시 무능을 드러냈다. 여당은 내홍으로 책임정당의 기능마저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실 일가와 사적 인맥들이 비선 정치 권력 사유화의 정점에 서면서 공적 시스템 붕괴가 초읽기"라며 "비서실장은 제대로 된 보좌는커녕 연일 터지는 사고에 어떤 역할도 못 하고 있다. 육상시 중 누구랄 거 없이 모두 쇄신 1순위"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총체적 국정 무능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며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유류세 인하와 관련한 시행령 개정도 촉구했다. 그는 "2일 본회의에서 의결된 '유류세 인하법'이 효과를 보려면 정부의 발 빠른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며 "유가가 떨어졌다고 미루지 말고 정부는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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