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로 향하는 다누리…오후 2시 성공여부 가늠할 듯

입력 2022-08-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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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가 5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 미우주군기지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기자 40번 발사장에서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공동취재기자단)

우리나라의 첫 달 탐사 궤도선인 ‘다누리(KPLO)’가 정상적으로 우주로 발사됐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5일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오전 8시 8분 우주로 쏘아올렸다.

다누리는 발사 39분54초가 경과한 8시48분께 1656km떨어진 지점에서 팰컨9과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이후부터는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할 예정이다. 지상국과 첫 교신은 발사 1시간 이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시10분께 교신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다누리는 이후 궤도 진입과 오는 12월 목표궤도 안착까지 4.5개월간 우주를 비행한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달탐사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탐사선을 보내 성공한 국가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특히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에 이어 다누리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우주강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는지 여부는 발사 후 2∼3시간 가량이 지나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브리핑을 열고 다누리의 성공 여부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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