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낸시랭에 "그러니까 맞고 살지" 막말…"딸 때문에 이성 잃어" 하루만에 사과

입력 2022-08-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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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부선 유튜브채널 캡처)

배우 김부선이 팝 아티스트 낸시랭에게 막말을 쏟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4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낸시랭 쏘리’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전날 있었던 막말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약 12분의 영상에서 김부선은 “여러분들에게 사과한다. 적절치 못한 말을 했다. 낸시랭에게 ‘그러니까 맞고 살지’라는 말을 하고 아차 했다”라며“편집을 하고 싶었는데 편집할 줄도 모르고 제 감정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변명을 하자면 방송에서 우는 걸 진상이라고 하던 아이가 펑펑 우는 걸 보고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괜히 그걸 하라고 했나 보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낸시랭이랑 같이 하는 거면 나도 추천하지 않았을 거다. 딸도 배우라 하고 싶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내가 못나서 딸도 불이익을 당한 터라 해보라고 권했는데 방송을 보며 낸시랭이 계속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위), 이루안. (출처=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캡처)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김부선 딸 이루안과 낸시랭의 갈등이 그려졌다. 낸시랭은 이루안에게 “처음 만났을 때 인사를 할 줄 알았는데 멀찍이 앉아만 있더라. 내가 나이도 한참 많은데”라며 “만약 내가 여배우 선배였어도 그렇게 무시했겠냐는 생각까지 들더라”라고 저격했다.

이를 본 김부선은 3일 자신의 유튜브에 “낸시랭 앞으로 말조심해라. 네까짓 것이 뭔데 그러냐. 네가 그래서 맞고 사는 거다 이 X아”라는 다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이날 영상을 통해 “방송에서 낸시랭이 딸에게 굉장히 냉랭한 시선을 보내더라. 낸시랭이 참 못됐고 이상한 애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감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낸시랭 씨 죄송하다. 내가 정말 부적절했다. ‘그러니까 맞고 산다’는 말은 저도 혐오하는 말인데 딸이 우는 걸 보니 꼭지가 돌았다. 그래서 심하게 이야기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김부선은 영상의 설명글을 통해 “괴물은 닮지 말자던 내가 점점 괴물들을 닮아간다. 이러려고 그 섬을 떠났는가 슬프고 기분 고약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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