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보다 길어진 펠로시-김진표 의장 비공개 회담

입력 2022-08-04 13:29수정 2022-08-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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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4일 국회 본청 앞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나란히 걸어 들어 오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국회를 방문, 김진표 국회의장과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2시 45분부터 공동언론발표를 하기로 했으나 현재 비공개 회담이 길어지면서 회견도 지연되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수행원들과 함께 국회에 도착,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았다.

이 총장이 곧바로 목례를 건네면서 펠로시 의장의 악수를 보지 못했으나 곧바로 펠로시 의장도 가슴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이며 화답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이 팔꿈치를 내밀자 이 총장도 가볍게 부딪히며 웃으면서 약식 인사를 나눴다. 국회 본관 앞에는 오전부터 레드카펫이 깔렸으며 의장대가 도열해 펠로시 의장을 환영했다.

이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펠로시 의장을 맞았다. 두 사람은 팔꿈치 인사를 나눴으며 펠로시 의장은 김 의장에게 수행원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김 의장도 이들과 주먹 인사를 했다.

펠로시 의장은 남색 정장에 진주 목걸이 차림이었다. 김진표 의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미국 민주당의 상징색인 청색 넥타이를 맸다.

김 의장과 펠로시 의장은 회동장으로 이동해 양자 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본래 오후 12시 45분 발표가 예정됐으나 회담이 길어지면서 현재 지연되고 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 김 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원욱 민주당 의원, 김상희 의원, 윤재옥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광재 사무총장, 박경미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펠로시 의장과 그레고리 믹스 미국 하원 외무위원장, 마크 타카노 하원 보훈위원장, 수잔 델베네 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하원의원, 앤디 킴 하원의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함께 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한다. 이후 국회 측에선 두 사람의 오찬 이후 백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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