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식약청 개정고시 큰 지장 없다"

입력 2009-03-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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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의 세계화 전략 순조롭게 진행중

정부의 줄기세포 화장품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는 알앤엘바이오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20일 이번 고시안에 대해 식약청과 유럽에 확인중이며 만일 해당된다 하더라고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정찬 대표는 "이번 고시안에 알앤엘의 경우가 해당되는지를 식약청과 유럽에 우선 확인해 보고 있고, 해당된다 하더라도 사업의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유럽을 제외한 미국·일본 등 전세계에 줄기세포화장품의 수요가 막대하다"고 말했다.

알앤엘은 이미 사람 이외에도 양, 돼지 등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화장품 원료개발이 이뤄져 있어 현재도 공급이 부족한 사람 지방줄기세포 이용 화장품과 함께 양의 줄기세포 화장품을 개발해 전세계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라 대표는 "금번 개정고시안의 진행과 내용을 검토해본 결과 전문가 그룹의 구체적인 안전성·독성평가 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보이인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앞서있는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한 산업화를 규제하는 역효과가 올 것으로 우려돼 4월13일 이전에 관련 전문가들의 세부검토를 거쳐 의견서를 식약청에 제출해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앤엘바이오는 자사의 핵심원천기술중의 하나인 성체줄기세포 분리·배양·분화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줄기세포 화장품 사업의 세계화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중이어서 미국과 일본에 6월 초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앤엘바이오는 美 P&G사 등 세계적인 화장품회사에서 자사의 줄기세포 화장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샘플 및 기술자료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사업제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브랜드인 '닥터쥬크르'를 미국의 베버리힐스와 뉴욕,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동경에 해당지역 고급스파, 피부과의원, 직매장을 통해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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