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주말에도 무더위는 '계속'…제주ㆍ남해안은 많은 비

입력 2022-07-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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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송다', 30일 제주 남쪽 해상 통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시스)

토요일인 30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끼고 낮 기온이 올라가며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제5호 태풍 '송다'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했다. 아침 기온이 높아 열대야도 이어진다.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송다'가 30일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1일까지 예상되는 누적 강수량은 제주 50~150㎜로, 산지엔 300㎜ 이상이다. 남부지방엔 10~60㎜의 비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엔 80㎜ 이상 비가 내리겠다.

내륙에도 소나기가 예보됐다.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청, 전북 동부, 전남, 경상 서부 내륙에 5~40㎜가 내릴 전망이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남 해안과 제주 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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