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하면서 초대형 방산 기업이 탄생한다는 소식에 트루윈이 상승세다.
트루윈은 방산 사업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 IR(Infra Red)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한화시스템과 지난해 합작사를 설립했다.
29일 오후 1시 46분 현재 트루윈은 전일대비 215원(8.05%) 상승한 288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하면서 글로벌 10대 방산 기업을 목표로 세웠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방산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해 ㈜한화 방산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한화에 한화정밀기계를, 한화임팩트에 한화파워시스템을 각각 매각하고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합병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육·해·공·우주 기술을 모아 시너지를 확대해, 이번 인수·합병을 발판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키우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트루윈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루윈은 세계 최초 열발생 정보를 측정하는 IR센서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R센서는 열추적 미사일, 야간투시경 등 방산 사업에서 사용되는 핵심 필수 기술이다.
이에 한화시스템은 트루윈과 지난해 9월 열화상 IR센서 개발 및 자율주행 차량용 나이트비전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위해 합작사 한화인텔리전스를 설립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AI(인공지능)기반 무인로봇 전투체계 등 IR센서가 확대 적용되는 국방 정책에도 트루윈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