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법 하원도 통과, 바이든 서명만 남아

입력 2022-07-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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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상원 이어 의회 절차 마무리
바이든 “법안에 서명하길 고대”

▲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장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반도체 육성법안이 상원에 이어 하원도 통과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서명만 남겨놓게 됐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하원은 찬성 243 대 반대 187로 법안을 가결했다. 전날 초당적 지지 속에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이번 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 발효될 예정이다.

투표 전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 의원 등 일부 진보주의자들이 반대표를 던져 법안 통과를 저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이에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표결 몇 시간 전 주요 의원들과 만나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육성법안은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관련 산업에 2800억 달러(약 364조 원)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520억 달러는 미국 내 공장을 짓고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에 보조금으로 지급될 예정인데, 현재까지 대미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인텔, TSMC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 통과 후 성명을 통해 “이는 지금 당장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 법안에 서명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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