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에 2Q 영업익 전년比 200% 폭등

입력 2022-07-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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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쓰오일)

S-Oil(에쓰오일)이 고유가와 높은 정제이윤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6% 증가한 1조722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4424억 원으로 7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142억 원으로 146.9%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이윤 강세 확대, 석유화학 부문의 흑자전환과 더불어 윤활 이익이 개선된 효과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수요 정상화, RUCㆍODC 설비의 우수한 시설 경쟁력도 바탕이 됐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 부문이 매출 9조2521억 원, 영업이익 1조4451억 원을 거두며 실적을 이끌었다.

에쓰오일 측은 “역내 정제이윤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 제재 및 중국의 수출 감소로 공급이 제한되는 가운데 포스트 팬데믹 회복세에 따른 탄탄한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면서 “휘발유, 경유, 및 항공유 스프레드는 극도로 타이트한 공급과 낮은 재고 하에서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과 올레핀 모두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호조를 보이며 매출 1조3023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호조와 타이트한 공급 상황으로 매출 8880억 원, 영업이익 2589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에쓰오일은 실적 공시와 함께 3분기 및 정유업 장기 전망을 내놨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정제이윤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이전 업황 사이클보다는 탄탄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유 스프레드는 겨울철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까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의 수출 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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