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GM에 8년간 배터리 양극재 95만 톤 공급

입력 2022-07-27 09:49수정 2022-07-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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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2019년 당시 얼티엄셀즈 합작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양극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핵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다.

이번 합의를 통해 LG화학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95만 톤(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GM이 확보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셀즈(Ultium Cells)에서 활용된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500만 대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

이번 합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확대로 양극재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필요한 GM이 LG화학의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진행됐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양극재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ㆍ코발트ㆍ망간ㆍ알루미늄) 양극재다.

NCMA 양극재는 LG화학의 최고 소재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늘리면서 안정성을 강화하는 알루미늄을 적용해 안정성과 출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북미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바탕으로 GM과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은 “고객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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